ETF는 지수에 포함된 주식을 상장지수펀드, ETF에 편입하는 지연 시간이 있습니다. 과거 코스피200 종목을 Kodex 200 etf에 편입하는 시차와 괴리율이 제법 심했습니다. IMF 후 한국 주식 시장은 작고 외부 충격에 약했고, 이런 반영 지연과 괴리율을 보고 트레이딩하던 초단다 매매도 있었습니다.
ETF 시장에서 LP(Liquidity Provider, 유동성 공급자)는 증권사로서 ETF의 시장 가격이 실제 순자산가치(NAV)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양방향 호가를 제시하며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아래 시간대에는 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됩니다. 즉 제대로된 시장 가격을 반영하지 않는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LP 의무 면제 시간대
| 구간 | 시간 | 비고 |
|---|---|---|
| 장 시작 전 동시호가 | 08:30 ~ 09:00 | 시초가 결정 구간 |
| 정규장 개시 후 | 09:00 ~ 09:05 | 개장 직후 5분 |
| 장 마감 전 동시호가 | 15:20 ~ 15:30 | 종가 결정 구간 |
이 시간대에는 LP가 호가를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가격이 급격히 변동하거나 실제 NAV 대비 크게 벗어난 가격에 체결될 위험이 있습니다.
괴리율이란 무엇인가?
괴리율 = (ETF 시장가격 - 순자산가치) ÷ 순자산가치 × 100%
ETF의 시장가격과 NAV 간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 괴리율이 (+) 이면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상태
- 괴리율이 (-) 이면 실제 가치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는 상태
매일경제 칼럼이 지적하듯, LP가 없는 시간대에는 이 괴리율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6월 들어 10거래일 만에 ETF 괴리율 초과 공시가 518건에 달했으며, 이는 1일 평균 50건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괴리율을 노린 전략과 그 위험성
일부 투자자들은 괴리율이 극단적으로 벌어진 시점에 진입하여 가격이 정상화된 후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1. 변동성 위험
괴리율이 벌어진 상태에서 진입했으나 시장 여건이 악화되면 오히려 손실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2. 유동성 위험
LP 의무 면제 시간대에는 가격이 정상화되기보다 더 큰 괴리를 보일 수 있습니다.
3. 거래비용 문제
잦은 거래로 인해 수수료와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부담이 누적되면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물립니다. 이 전략은 항상 성공하지 않고 위험하다 고 지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괴리율 차익을 노리는 것은 본질적으로 시장의 비효율을 이용하는 단기 매매 전략이며, 예측 불가능한 시장 변동성 앞에서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포스팅 하나로 세계 시장이 흔들리기 때문에 단기적인 괴리율의 갭을 수익화하는 전략은 더 위험합니다.
투자자가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지침
칼럼이 권고하는 핵심은 LP 의무 면제 시간대(시초가·종가 30분)의 변동성을 피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권고사항 | 이유 |
|---|---|
| 09:00 |
LP 호가 미제시로 괴리율 급등 위험 |
| 09:05~15:20 장중 시간대 이용 | LP 정상 운영으로 가격 안정 |
| 매매 전 괴리율 확인 | 실시간 iNAV와 시장가 비교 필수 |
| 거래량 많은 ETF 우선 | 유동성이 풍부할수록 괴리율 안정 |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주의 | 변동성이 커 괴리율 확대 가능성 높음 |
한국거래소 규정상
- 국내 자산 ETF는 괴리율 1% 초과- 해외 자산 ETF는 괴리율2% 초과
시 공시 의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매매 전 공시 내역을 확인하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
매일경제 칼럼의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LP가 없는 시간대에 ETF를 거래하면 싸게 팔거나 비싸게 살 위험이 있으며, 이를 단기 매매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항상 성공하는 전략은 아니다.
가장 현실적인 대응은 해당 시간대의 거래를 피하고, 장중 안정된 시간에 괴리율을 확인하며 거래하는 것입니다.